이광재
원주 DB로 돌아온 슈터 이광재(왼쪽)가 오는 2일 김광희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제공 | 원주 DB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친정으로 돌아온 이광재(34·원주 DB)가 가정을 꾸리는 겹경사를 맞는다.

이광재는 오는 2일 오후 1시에 반포 천주교성당에서 한 살 연하 신부 김광희 양과 화촉을 밝힌다. 김광희 양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KEB하나은행에 재직 중인 미모의 재원으로 지난 7년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광재는 “늘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신부에게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 발표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도 접했다. 4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가 결정된 것이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DB에 입단한 이광재는 10시즌을 활약하며 평균 6.7점, 3점슛 성공률 35%대를 기록하는 등 슈터로 각광받았다.

지난 2014년 부산 KT로 이적했다가 컴백했다. DB관계자는 “외곽 슈터로서 활약뿐만 아니라 팀 최선참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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