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동상이몽2'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아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 강경준, 인교진 소이현, 신다은 임성빈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하하는 '부부싸움을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하는 "싸운 적은 있다. 7년 동안 두 번 싸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하는 "웬만하면 싸우지 않는다. 싸워도 결과적으로 아내 말이 다 맞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신영 강경준 부부는 집들이로 분주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신영의 동생 부부가 집을 찾았다. 장신영의 제부는 '결혼한 것 후회한 적 있느냐'라는 짖궂은 질문에 순간 망설이다가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같이 살아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재빨리 수습했다.


평소 딸을 낳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강경준은 처형의 딸 나경이와 친해지려 노력했다. 그는 장난감과 과자를 동원해 유혹했지만 외면을 받았다.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처형은 강경준에게 "동생의 아들 정안이에게 정말 중요한 나이인데 강경준이 곁에 있어줘서 정말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예전에 강경준과 정안이 이야기를 하다가 강경준이 정안이를 두고 '내 아들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말이기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정안이의 학교를 찾는 모습도 이어서 방송됐다. 강경준은 "이 결혼이 정안이에게 상처가 되었을지, 평소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다"라고 학교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정안이의 자리와 사물함을 구경한 두 사람은 선생님과 마주앉았다. 부부는 정안이가 직접 쓴 여러 이야기들을 받았다. 정안이는 자신의 뇌 구조 그림에 '가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그려 패널들을 뭉클하게 했다. 강경준을 설명하면서는 "삼촌은 우리 가족을 지켜준다" "잘 놀아주는 게 장점이다" "단점은 없다" 등이라고 썼다. 강경준은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컴퓨터를 걸고 족구 전쟁을 벌였다. 인교진이 승리 보상으로 컴퓨터 해방을 요구했다. 소이현은 "그럼 우리가 이기면 컴퓨터를 팔아라"라고 맞받았다. 손을 쓸 수 있는 조건으로 게임에 참여한 소이현은 공으로 인교진을 맞추는 데 열중했다. 1세트는 소이현의 팀이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인교진의 숨겨왔던 계략이 드러났다. 소이현의 팀에 스파이를 숨겨뒀던 것. 인교진은 스파이의 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소이현은 컴퓨터의 비밀번호가 아이들의 주민등록번호와 태명으로 이뤄져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문제는 인교진이 이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스파이를 이용한 것까지 적발돼 인교진은 멱살을 잡히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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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