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김광현, 두산전 5이닝 무실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8-0으로 앞선 5회 역투하고있다. 2018.08.15.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2위 SK가 김광현의 호투와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 폭발에 힘입어 선두 두산에 대승을 거뒀다. 선두 두산과 승차는 여전히 9게임이나 되지만 맞대결 성적에서는 6승6패 동률을 이뤄 포스트시즌 대항마로서 면모를 지켜냈다.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산발 3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2점을 뽑아냈다. 11승을 기록중인 상대선발 이용찬이 1회 김강민의 타구에 맞아 강판된 뒤 2회부터 구원투수들을 상대로 방망이가 폭발했다. 올시즌 팀의 7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골고루 터졌다.

SK는 1회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번타자 김강민이 투수를 맞고 2루로 향하는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더군다나 두산 선발 이용찬이 이 타구에 맞아 강판되는 행운도 따랐다. 구원등판한 윤수호를 상대로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속에 한동민이 병살타를 쳐 1회 득점기회는 무산됐지만 2회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포토] SK 김동엽, 시즌 24호 홈런포!
SK 와이번스 김동엽이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홈베이스를 밟으며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8.08.15.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2회 선두타자 이재원과 최항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동엽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쳤다. 김성현 노수광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3루서 로맥의 좌전적시타가 나와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에도 강승호오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가 터지며 7-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5회와 6회 1점씩을 보탠 SK는 7회엔 사구 2개에 안타, 상대실책까지 편승해 3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1회 2타자만을 상대하고 불의의 부상으로 강판된데다 긴급투입된 구원투수들마저 난타를 당해 일찌감치 추격의지가 꺾였다. 타선도 김광현의 호투에 눌려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6회 이후엔 백업요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사실상 추격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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