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철수 전 의원이 서울시 마포구에서 포착됐다.

언론 매체 '아주경제TV'는 22일 공식 유튜브에 "안철수 전 의원은 왜 도망쳤을까?"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 21일 해당 매체의 기자와 추격전을 벌이는 안 전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게재된 자막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기자를 만나자 당황한 듯 급히 뛰어 내려갔다. 기자는 "죄를 지으신 게 아니지 않으냐"며 그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안 전 의원은 건물의 비상계단으로 도망쳤고, 추격전은 그의 측근이 기자를 막으며 마무리됐다. 해당 매체는 "안 전 의원이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 찾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독일로 출국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 전 후보의 비서실장은 이날 해당 매체를 통해 "도망치신 것은 아니다. 초야에 묻혀 계시는데 언론에 나가면 곤란하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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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TV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