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인 박지윤이 키즈카페 파티의상 지적에 입을 열었다.


23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초대받은 파티에 다녀와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됐고, 더 노력할 생각"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박지윤은 자녀와 함께 참석한 키즈카페 생일 파티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코스튬 의상을 착용했는데, 남자 어린이는 파일럿 복장을, 여자 아이는 승무원 복장을 입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성별에 따라 직업을 구분 짓는 거 아니냐', '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지윤은 "물론 성별로 나누던 그 이상을 선택한 데에는 지금껏 봐왔던 세상의 모습이 조금은 투영됐을 것이고, 그 모습을 만든 것도 지금의 어른들이 만들어온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자라난 후의 세상은 다를 수도 있다고 저도 생각하고 굳이 반대의 모습을 강요하지도 맞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부모들이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인이가 조종사가 아닌 승무원을 꿈꾸더라도 '왜 조종사가 되려고 하지 않니?'라고 말하기보다는 지지해줄 것 같다. 다만 옷이 예뻐서, 여성스러워보여서와 같은 이유라면 보이는 게 직업의 다가 아니라고는 꼭 말해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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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지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