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박보영, 김영광의 첫사랑 신고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의 박보영과 김영광이 스크린에서의 성공을 안고 안방으로 향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결혼식’은 지난 9일까지 252만 18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22일 개봉한 ‘너의 결혼식’은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 로맨스 장르로서 박스오피스 1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며 개봉 10일째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 1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인기 요인으로는 단연 박보영, 김영광의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박보영과 김영광은 고등학생인 10대 시절부터 현재의 30대까지의 사랑 이야기를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다. ‘뽀블리’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박보영은 러블리한 매력과 함께 연애에 있어 고민하는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그려내 자칫 남성의 시선으로만 보여 질 수 있는 ‘너의 결혼식’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김영광은 우월한 비주얼과 함께 첫사랑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의 모습을 그리며 순수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보영과 김영광의 케미 역시 돋보였다. 이들은 설렘 가득한 모습과 가슴 아픈 위기까지 그려내며 현실 커플의 조화로운 모습을 그려냈다.

박보영 김영광
배우 박보영(왼쪽)과 김영광.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처럼 ‘너의 결혼식’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두 사람은 여세를 몰아 안방극장 정복에 나선다. 박보영은 tvN 새 드라마 ‘어비스’의 출연을 확정했다. ‘어비스’는 미녀 검사와 추남이 신비한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로 인해 바뀐 외모로 부활하며 펼쳐지는 내용을 담았으며 박보영은 극중 자신이 부활하게 된 사건의 비밀을 캐는 검사 역을 맡는다.

‘어비스’를 통해 지난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약 1년 만에 차기작을 알린 박보영은 전작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펼칠 활약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안방극장에 이어 ‘너의 결혼식’까지 출연작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광 역시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나인룸’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을 담은 ‘나인룸’에서 김영광은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의사 기유진을 연기한다. 기유진은 달콤한 눈빛과 함께 숨겨진 야수성과 가진 인물로 운명의 소용돌이 속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으로 김영광이 펼칠 연기 변신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인 김영광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지와 더불어 김희선과 선보일 연상연하 커플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다.

한 방송 관계자는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한 박보영과 제대로 자신의 진가를 알리고 있는 김영광이다. 리얼한 연기로 영화의 흥행에 큰 공을 세운 두 사람이 안방에서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성실한 배우들인 만큼 보일 연기 변신과 이들이 연속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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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