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의 도움으로 이유영이 친언니 곽선영과 다시 만났다. 하지만 아직 윤시윤의 정체를 모르는 이유영은 그를 오해하고 있는 상황. 과연 이유영은 윤시윤이 전과 5범이란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그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에서는 한수호(윤시윤 분)와 송소은 언니 송지연(곽선영 분)의 재판에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을 알고 상처받은 송소은(이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언니의 성폭행 피해 재판 당시, 한수호가 한 가해자에게 유리한 증언이 한강호(윤시윤 분)가 한 것이라고 착각한 송소은은 "이제 다 알게 됐는데 나 어떡하냐. 왜 자꾸 나쁜 놈이라고 하는지 왜 나한테 올 듯 말 듯 하면서 안 오는지 왜 갑자기 판사 그만두고 도망가는지, 왜 거짓말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강호는 "오늘 다 이야기하려고 했다"라고 했지만 송소은은 "왜 거짓말해서 언니를 그렇게 만들었냐"며 "당신 말 한마디가 언니 성폭행 사실을 끝냈다. 그놈을 풀어준 건 법이 아니라 판사님 입이다"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한수호, 당신 진짜 나쁜 사람이야"라고 말한 뒤 냉정하게 돌아섰다. 한강호는 눈물만 흘렸다.


이별 후 송소은은 공부에 집중했고 재판연구원 임용심사 면접을 보게 됐다. 그는 평소대로 면접관의 질문에 잘 대답했고 1,2차 면접 모두 순탄하게 마쳤다. 결국 송소은은 재판연구원 임용에 최종 합격했다. 그동안 한강호는 요리자격증 취득과 요리 연구에 최선을 다했다.


한강호는 진욱태(허지원 분)에게 송소은의 언니 송지은을 찾아 달라고 요구했다. 진욱태는 결국 찾았고 사마룡(성동일 분)이 송소은에게 언니의 주소를 알려줬다. 떨리는 마음으로 송지은을 찾아간 송소은은 아이와 함께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 언니를 몰래 지켜 보고 안도했다. 하지만 자신이 갑자기 나타나면 언니의 행복이 깨질까 염려해 송지은의 앞에 나타나진 않았다.


이 사실이 마음에 아팠던 한강호는 자신의 전과 기록이 적힌 종이에 송소은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적어 송소은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생 다시는 우연히라도 소은 씨 앞에 안 나타날 테니까 오늘만 내 말 들어라"라며 그를 언니네로 데려갔다.


결국 송소은과 송지은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됐다. 둘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과연 이유영은 윤시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윤시윤의 정체를 안 뒤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종영까지 한 회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두 사람이 엉킨 실타래를 풀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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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