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한혜진이 치팅 시간을 가졌다.

29일 ‘한혜진 Han Hye Jin’에는 ‘“그리웠습니다” 한혜진 25년 만에 신림에 돌아온 이유|한혜진의 치팅로드, 신림백순대 먹방, 고딩혜진 과거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한혜진은 고향 같은 신림 맛집 탐방에 나섰다.

도착해 다니던 미술 학원 주변을 둘러보던 한혜진은 백순대 한상도 즐겼다.

식사를 하며 과거를 돌아보던 한혜진은 “내가 사춘기를 앓을 때 패션계에 들어간 거다. 외부환경이 엄청 자극적인데 패션계는 더 자극적이다. 아직도 기억난다. 지젤 번천이 누드로 무릎 꿇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근데 그거를 아빠가 옮기다가 그 잡지가 떨어졌는데 그게 찢어진 거다. 그래서 아빠한테 처음으로 완전 화를 내고 울었다. 내 감정이 제어가 안되는 거다. 정서적으로 되게 불안정한 시기였기에 내가 왜 울고 있는지도 모른 채 눈물이 나더라. 내가 사춘기를 이해할 수 있는 한 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모델일 을 처음 시작할 때 사춘기를 겪었다면 얼마나 힘들었겠나.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그러니까 어딜 가든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소문이 난 거다 패션계에서. 16살짜리 교복 입고 패션쇼장에 다니는 그 애를 또 인격적으로 상업적인 잣대로 그 아이를 평가하는 거다. 돈을 벌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맞지만 어떻게 세상만사가 그런 식으로만 흘러가겠나. 좀 어른 프로다운 애티튜드를 엄청 강요받았다. 아무튼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