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살림남2' 김동현이 할머니의 시골 밥상에 감동을 받았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김동현, 김성수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현은 송하율,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을 방문했다. 김동현은 4세까지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기에 외가는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특별한 곳이었다. 김동현은 외할머니를 찾아 노인정으로 향했고 노인정에 도착하자 할머니와 함께 계시던 동네 어르신들은 김동현을 반갑게 맞이했다. "어릴 땐 지금보다 더 예뻤다"며 김동현의 어린 시절 모습을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동현 일행은 식사를 하기 위해 외할머니댁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올갱이국과 청국장으로 밥을 먹자고 했고 외할머니표 올갱이국을 좋아하는 김동현은 반색을 했다. 김동현은 자신감 있게 올갱이 사냥에 나섰지만 물에 흠뻑 빠지며 허당 면모를 드러냈다.


김동현은 할머니와 함께 정성 가득한 올갱이국을 끓였다. 어릴 적 외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올갱이국이지만 직접 해보니 꽤나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이에 그는 "할머니 이렇게 고생하시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할머니는 올갱이국의 비법이 MSG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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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