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컬투쇼' 강민경-아이콘-소유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소유와 아이콘이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고, 강민경이 스폐셜 DJ로 지원사격했다.


이날 강민경은 스페셜 DJ로는 이례적으로 라이브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선곡해 열창했다.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로 여운을 남겼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당신 노래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이에 강민경은 "늘 (이)해리 언니랑 노래하다가 이렇게 혼자 노래하면, 심장이 진짜 너무 빨리 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경은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커버했던 곡"이라면서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불렀다. 그는 완곡하고 눈물을 보였다. "어떤 감정으로 노래하느냐"는 질문에 강민경은 어떤 대상이 있다기보다 편지를 쓰고 있는 나를 떠올린다"고 밝혔다.


3~4부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소유와 아이콘이 등장했다. 김태균은 신곡 '이별길'로 2개월 만에 복귀한 아이콘에게 "이렇게 빨리 복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노력의 결과"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제목 '이별길'은 꽃길의 반댓말을 고민하다가 나온 것"이라면서 "가사도 음악도 슬픈 곡"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콘의 라이브 무대를 들은 김태균은 "처음 들었는데 귀에 쏙 들어온다"고 칭찬했다.


이어 신곡 '까만 밤'으로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유는 "라틴풍에 섹시함을 첨가했다"면서 "오늘 6시 공개 예정인데, '컬투쇼'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섹시한 느낌의 '까만 밤'을 열창했고, 강민경은 "움직임 하나 없이 섹시함이 넘쳤다"고 감탄했다. 또 소유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베드신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소유는 "베드신의 수위가 생각보다 진하다"고 전하면서 "카메라의 각도 때문에 파트너와의 합이 진짜 중요하더라. 배우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또 소유는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고, 아이콘은 자신들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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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