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던 가수 예은이 혐의를 벗었다.


7일 수사를 맡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예은의 부친 박 목사의 사기 혐의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일 박 목사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20억 원가량 투자금을 받고는 별다른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이에 더해 해당 투자자들은 "예은도 사업설명회 형식의 모임에 참여한 적 있다"고 주장하며 예은을 함께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 결과 예은이 부친과 사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투자금을 건네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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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