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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벤투호’에 첫 발탁된 발탁된 이청용(보훔)과 첫 탈락한 이승우(베로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6명의 명단에는 이청용이 이름을 올린 반면 이승우는 제외됐다. 이청용은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 이후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투호 1~2기에는 포함되지 못했고, 11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처음으로 벤투 감독과 만나게 됐다. 반면 벤투호 1~2기에 승선했던 이승우는 3번째 소집에서는 소집이 불발됐다.
벤투 감독은 “누구든 대표팀 소집 이후 본인의 장점과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발탁한다.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았다. 출전도 많이 했고, 이전부터 관찰을 해온 선수라 능력이 있어서 기대하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지난 9월 독일 2부리그 보훔으로 이적한 뒤 서서히 팀과 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최근 2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이청용의 소속팀에서 활약이 적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활약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더 관심있게 지켜봤다.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제외 이유로는 두가지를 들었다. 첫번째는 소속팀에서 미미한 활약도를 꼽았고, 두번째는 2선 공격진에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들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경우 소속팀의 활약이 미미한 점을 제외의 이유로 들 수 있다. 일전에 나는 소속팀 활약이 적더라도 필요하면 대표팀에 소집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있고, 포지션에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같은 포지션에 좋은 자원들이 많고, 멀티 플레이어들이 포진이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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