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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홍명보자선축구가 막을 내렸다.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인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SHARE THE DREAM 2019 Team of The Year’ 자선경기를 끝으로 자선 축구 경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홍 전무는 지난 2003년부터 자선 축구 경기를 개최해왔다. 16번째를 맞은 올해 마지막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행사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전무는 “이러한 형태의 자선경기는 올해로 막을 내렸다. 다른 활동은 이어갈 생각이다. 앞으로 재단 목적에 맞게 다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관심을 가져주셔 감사드린다. 참가한 선후배, 동료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도와주신 후원사에도 감사드린다. KEB하나은행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러한 형태의 자선경기는 올해로 막을 내렸다. 다른 활동은 이어갈 생각이다. 연말에 개최를 해서 시간 여유가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재단 목적에 맞게 다른 활동을 이어가겠다. 예전에는 야외에서 경기를 했다. 취재진 손이 얼어 기사를 쓰기 힘들 때도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너무 많이 있다. 기억나는 많은 순간이 있다. 희망, 도움을 줬다는 게 가장 좋다. 어떤 사람은 새 생명을 얻기도 했다. 동기부여를 얻고 새롭게 출발한 분들도 있다. 제가 이 자선경기를 시작할 때보다 훨씬 높은 자리에서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참석했다.

아직까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주 바쁘시고 며칠 후에 경기도 있고 아시안컵도 준비하는 기간이다. 2003년 시작할 때 2002 멤버들과 시작을 했다. 마지막도 함께하고 싶었다. 그게 현실이 됐다. 박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 중에 누구보다 바쁘시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시는 분이다. 쉽지 않은 일인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