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러시아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아 교량 구조물 일부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4시경 6000톤 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SEAGRAND, 5998톤)호가 부산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화물선 머리 부분에 있는 구조물이 광안대교와 충돌했으나 다행히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낸 선박 운항담당자 등을 상대로 음주 운항 및 운항 부주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선박은 이날 오후 4시경 부산 용호만에서 화물을 실은 뒤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