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그의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마약 풍선으로 불리는 '해피 벌룬'을 흡입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동아일보는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 직원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들이 환각파티를 즐겨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점 직원들은 2015년 말에서 2017년 초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승리 친구 김 모 씨 등이 주점을 차주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일행이 늘 20대 초중반 여성들과 동행했으며 해피 벌룬을 흡입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승리 일행은 이산화질소가 함유된 휘핑 가스 캡슐을 배달 받아 환각 파티 때 사용했다. 주점 측은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도 이들이 환각파티를 벌여 경고를 하기도 했으며, 노골적으로 환각파티를 해 대책회의도 연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주점 직원에 B 씨에 따르면, 2016년 초 승리 친구 김 씨가 물뽕을 가지고 왔다고 알려 경고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해피 벌룬은 2017년 6월부터 판매가 금지됐고 흡입은 곧 처벌 대상이다. 승리 일행은 '버닝썬' 오픈 시점인 2018년 2월 이후로는 이 주점에 발길을 끊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월 해피 벌룬을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승리 측은 "문제의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이다. 클럽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해피 벌룬을 흡입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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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