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무허가 촬영으로 발리 현지에 억류됐던 ‘픽미트립’ 출연자와 제작진이 끝내 풀려났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 2:픽미트립 인 발리’(이하 ‘픽미트립’) 출연진과 제작진이 발리 현지 무허가 촬영으로 현지에 억류됐다가 26일 풀려나 27일 귀국했다.

지난 21일 발리에 입국한 ‘픽미트립’ 출연자 및 제작진은 당초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예능 촬영 목적의 발리행이었으나 현지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고, 관광비자로 입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 방송인 최희 및 제작진은 예정됐던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채 현지 당국에 여권을 압수 당하고 각종 조사를 받았다.

소명 끝에 억류가 풀린 이들은 개인 일정이 있는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즉시 귀국을 준비, 지난 27일 오전 중 한국으로 돌아왔다. 억류 끝에 풀려난 윤보미는 이날 있었던 tvN ‘눈물의 여왕’ 종방연에 참석하기도 했다.

‘픽미트립’은 출연자들의 모든 여행 과정들이 시청자들의 실시간 픽으로 결정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KBS JOY 편성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