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국 해외기업 참가해 상품 소개·바이어 상담도 마련

남태평양 특별관서 14개국 특산품 선보여

제16회 수입상품 전시회
지난해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수입상품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 한국수입협회

〔스포츠서울 채명석 기자〕77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인기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7회 수입상품전시회’가 오는 6월 27일부터 3일간 코엑스 B2홀에서 열린다.

한국수입협회(회장 홍광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코트라(KOTRA)에서 후원하는 수입상품전시회는 2003년부터 매년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인 77개국 기업들이 참가해 현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인기상품, 각 나라를 대표하는 특산품, 생활용품,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등을 한국의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수입협회는 국내에서 해외 참가비중이 가장 높은 글로벌 전시회인 만큼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형 유통사 바이어를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의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40여개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무역유관기관, 산업부와 외교부에서 참여하며, 2만여 유통사와 일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홍 수입상품전시회 팀장은 “국내 유통사들은 비용을 들여 우수상품을 소싱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 직접 방문하고 있다”면서 “수입상품전시회에는 77개국의 대표 인기상품들을 직접 제조사에서 참가해 소개하는 만큼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우수한 해외상품을 소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전시회 당시 해외기업 참가비중이 90%를 넘어섰으며, 올해 전시회는 95%가 넘어 참가사 모집도 일찌감치 마감됐다”면서 “수입상품전시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협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참가사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1:1 B2B 수입유통 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대형 유통사인 롯데마트 글로벌소싱팀은 전시기간동안 바이어들이 직접 참석해 롯데마트 상품소싱 상담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홈쇼핑, 슈퍼마켓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와 대형 온라인 유통사, 복지폐쇄몰, 특판, 고속도로 휴게소 유통사 등 다양한 유통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장을 방문한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세미나도 진행한다.

첫날에는 롯데마트 바이어가 직접 알려주는 대형마트 상품제안 노하우, 고속도로 휴게소 상품판매 노하우, 상품을 판매할 때 꼭 알아야할 KC 인증검사 ‘모르고 판매해도 불법’, 급등하는 환율의 환위험관리 방안에 대해 알려주고, 남태평양 14개국 특산품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직접 참가하고, 알리바바 아마존, 샤피, 쿠팡 등 국내외 이커머스 글로벌 회사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을 진행한다. 이 포럼행사는 국내 1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대표 안영신)와 중국 1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인 CIFNEWS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마지막 날에는 소상공인평생교육원과 국내 대표 도매플랫폼 운영사인 온채널(대표 이현만)에서 주최하는 수입업 창업 특강을 진행한다. 매년 수입상품전시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수입업 창업 특강을 금년 전시회에는 ‘소량 다품종 수입업 창업 위한 중국 이우시장 A to Z 세미나’를 진행한다.

모든 세미나는 선착순 마감이므로 온라인 사전신청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전시회 관람 문의는 한국수입협회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되며, 무료관람을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채명석기자 oricm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