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혁
LG 구본혁.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 2019. 6. 9.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LG가 타선의 힘으로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1무 30패)째를 따낸 LG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이 제구가 흔들리며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아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뒤이어 나온 정우영~진해수~고우석도 삼성 타선을 상대로 선방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이천웅과 정주현이 도합 5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3번 타자로 나온 이형종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3타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9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도 2안타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구본혁은 데뷔 첫 안타를 역전 홈런으로 연결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6.1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가 팽팽하던 시점에 백정현의 뒤를 이어 나온 최충연이 허용한 2실점이 뼈아팠다. 삼성 타선도 초반 윌슨을 두들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 투수들에게 묶여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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