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LG 정주현,
LG 정주현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19.05.0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LG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연이틀 삼성을 제압했다.

LG는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따낸 LG는 삼성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달성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제 몫을 다했고,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정주현이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천웅과 이형종도 상위 타순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진했던 유강남도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날 1군에 등록된 서상우도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 켈리가 6이닝을 잘 던졌고, 타선에서는 정주현과 이형종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칭찬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윤성환이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뒤이어 나온 최채흥과 김대우도 매서운 LG 타선을 견뎌내지 못하고 추가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하고도 내리 2경기를 내준 삼성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대전 한화전에 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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