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기 지켜보는 류중일 감독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LG 류중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 6. 28.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의 앞으로 일정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영입이 결정된 페게로에 대해 “곧 한국에 도착한다. 도착하면 밤이라 바로 합류하지는 않고 다음날 합류해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어느정도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모레까지 이틀 정도 훈련한 후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페게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인천공항에 이륙하는 비행기로 LG 차명석 단장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을 계획이다.

이어 류 감독은 “일본은 다음주 월요일이 공휴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비자 발급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가능하면 올스타 브레이크전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SK와 주중 3연전 중 2경기 정도 나왔으면 한다”고 전반기 막바지 페게로가 실전을 소화하기를 바랐다. 페게로의 포지션과 관련해선 “일단을 1루수로 보고 있다. 1루수 훈련을 시켜보고 외야수로 나가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타석에선 알려진대로 홈런도 많고 삼진도 많다. 홈런이 많으면 삼진도 많을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도 일본 무대도 경험해봤고 적응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류 감독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진 선수들의 복귀 일정도 전달했다. 그는 “채은성은 다음주 합류를 생각하고 있다. 바로 수비까지 될지 아니면 일단은 타석만 설지 결정하지 않았는데 주말 2군 경기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박용택도 2군서 실전에 나서고 있다. 다음주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류제국은 당초 계획한대로 후반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전날 우천취소에 따른 선발진 구상과 관련해 “일단 이번주에 김대현이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주말 3연전은 차우찬, 윌슨, 켈리로 간다. 다음주 로테이션은 지금 시점에선 김대현이 들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이형종(우익수)~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서상우(지명타자)~김용의(1루수)다. 유희관에 맞서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이우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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