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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 훈련 중인 네이마르. 출처 | 파리생제르맹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파리생제르맹 측이 네이마르(27) 이적과 관련해 바르셀로나와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레오나르도 파리생제르맹 단장은 21일(한국시간) FC 뉘른베르크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후 “적절한 제안이 있으면 네이마르는 팀을 떠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하기도 했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최고의 순간을 “바르셀로나 시절 PSG에 6-1으로 승리했을 때”로 꼽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프리시즌 훈련에 1주일 가량 참여하지 않는 태도도 보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대회 전부터 그랬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6일 팀 훈련에 합류 했고, 레오나르두 단장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떠나고 싶어하는 네이마르와 잔류를 원하는 레오나르도 단장 사이의 이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우리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해 이야기 할 게 많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바르셀로나와 앞으로 이야기를 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 재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끝날 일은 아니다”라고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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