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건강하고 소탈한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대세로 떠오른 성훈의 싱그러운 여름화보가 공개됐다.
성훈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에서 "제가 더위에 취약해서 그런지 오늘 유독 촬영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만 더운 게 아니고 모두가 더운 상황이라 짜증을 낼 수도 없었네요.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인데, 웃으면서 하는 게 좋잖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성훈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몇 시간 동안 땡볕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소화했다. 점점 무르익어가는 예능감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멤버들을 자주 만나니까 친해진 것 같아요. 아직 무지개 모임의 정회원이 됐다고 말할 순 없어요. 그건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인 거죠. 예전에는 예능이 너무 어려웠는데, 지금은 좋아서 웃고, 재미있어서 장난치는 거라 모든 게 자연스럽고 편안해요"라고 말했다.
'나혼자산다'의 메인MC 전현무와 한혜진이 동시 하차 후 구원투수로 합류한 성훈은 특유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빈자리를 채우며, 무지개 멤버들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한 남자로 분했던 성훈은 지난 10일 첫방송을 시작한 MBN '레벨업'에서 구조조정 전문 기업의 본부장 안단테 역을 맡았다. "안단테는 어린 시절 오락실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게임을 너무 싫어하는 인물이에요. 저와 완전 다른 친구죠. 저는 집에서 몰래 나가 오락실에 갈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으니까요."
또한 그는 스스로 생계형 배우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게 좋아요.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저만 느끼는 게 아니잖아요. 모두 그 힘든 시간을 마지막까지 견뎌서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게 정말 좋죠"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제는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할 수 있을지 다 보이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적당히 하자'라고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아요. '하는 데까지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죠.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성훈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8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ㅣ코스모폴리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