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눔팀 선발로 나선 LG 윌슨
‘2019 KBO 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LG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9. 7. 21.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이 관리 차원으로 엔트리서 제외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4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윌슨은 등에 담증세가 있다. 5일 쉬고 던지게 하면 또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엔트리서 제외해서 등판을 한 번 거르기로 했다. 윌슨이 빠진 선발진 자리에 임찬규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 3일 잠실 삼성전 2회초 투구 중 더그아웃을 향해 몸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사인을 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류 감독은 “윌슨이 최일언 투수코치에게 계속 던지면 부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바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류 감독은 “그래도 어깨나 팔꿈치 이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담증상인 만큼 휴식을 취하고 치료를 받으면 된다. 14일 키움전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윌슨의 복귀시점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윌슨의 엔트리 제외에 따른 엔트리 변화에 대해선 “신인 좌투수 이상영이 올라왔다. 이상영과 배재준을 두고 고민을 했는데 2군에서 이상영을 추천했다. 2군에선 선발투수로 나왔는데 1군에선 길게 던지는 역할을 맡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 류 감독은 어깨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우영의 복귀 일정과 관련해 “정우영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공을 만질 계획이다. 이후 불펜피칭과 2군 실전 등판을 하지 않을까 싶다. 8월 안으로는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라인업은 전날과 같다. 타선이 살아났는데 2번 오지환과 8번 유강남만 좀 더 잘 연결되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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