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3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끈끈한 팀워크였던 만큼, 배우들의 표정도 즐겁다.

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가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전우애로 빛났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봉오2

6일 공개된 스틸에는 매 씬마다 진지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던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마음이 한뜻으로 모였던 촬영장이었다”는 조우진의 말처럼 모든 배우와 스탭들은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원신연 감독이 “한 수 배웠다”고 극찬한 유해진은 황해철의 사실적인 액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셀프캠’ 아이디어를 제안, 보다 풍성하고 생생한 영상을 만들었다.

“이장하를 통해 나 자신이 좀 더 성장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는 류준열은 촬영이 없는 순간에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또한 고강도의 와이어 액션까지 도전하며 절벽을 내달리는 장하의 전력질주 액션을 완성, 전투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열정적인 해철과 냉철한 장하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조우진은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총을 내려놓지 않으며 생존을 위해 저격수가 된 마병구의 소총 자세를 완성했다.

봉오4

제작진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체력이 캐스팅의 주요 요소였을 만큼 ‘봉오동 전투’는 결코 쉽지 않은 현장”이라면서 “숨이 찰 만큼 힘들게 산을 오르고 뛰고 또 뛰었던 배우들, 함께 싸우고 함께 땀을 흘리며 전우애를 쌓은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밝혔다.

덧붙여 “특히 유해진은 현장의 맏형답게 힘든 순간에도 오히려 격려하고 웃음을 주며 매 순간 스탭들과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주었다. 환상의 호흡으로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촬영에 임한 세 배우의 뜨거운 에너지가 스크린에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오는 7일 개봉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