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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12일 잘름로어전에서 왼발 프리킥을 차고 있다. 출처 | 홀슈타인 킬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2019~2020시즌 첫 골과 도움을 동시에 일궈내고 팀의 대승을 도왔다.

이재성은 12일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베른카스텔-비틀리히의 잘름탈슈타디온에서 열린 FSV 잘름로어와의 DFB 포칼 1라운드(64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킬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앞서 이번 시즌 독일 2부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소화했던 이재성은 이날도 선발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골까지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재성은 후반 18분 데이비드 아탕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한 경기에서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해트트릭(3골)을 작성한 마카나 바쿠, 1골 3도움을 올린 아탕가, 1골 1도움을 보탠 이재성의 활약 속에 킬은 6부리그 팀 잘름로어를 6-0으로 대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후반 10분 직접 해결사로 나서 골 맛을 봤다. 아탕가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8분엔 아탕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도움까지 일궈냈다.

이재성은 킬이 후반 20분 바쿠의 쐐기 골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난 후반 23분 핀 포라트와 교체돼 나갔다.

이후에도 킬은 후반 31분 바쿠, 후반 43분 핀 포라트가 한 골씩 더 보태며 완승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