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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버풀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과 다름 없는 전력을 초반부터 자랑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41분 요엘 마티프, 후반 4분과 13분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3-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종료 5분 전 루카스 토레이라에게 한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아스널을 잡은 리버풀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코너킥을 마티프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돌파를 시도하는 살라의 상의을 잡아당겨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여유롭게 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살라는 13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침착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38경기서 89골을 넣었던 득점력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자였던 맨체스터 시티가 2라운드서 토트넘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일단 리버풀이 순위 싸움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매 경기 1실점씩 기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리버풀은 장점이 워낙 뚜렷하며 3연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우려와 달리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주요 공격수들이 모두 잔류하면서 조직력은 오히려 상승했다. 첼시와 아스널,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전력 보강은 미미했다. 지난 시즌처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만 이겨내면 우승 트로피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2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이 리버풀을 상대로 완패한 만큼 전력 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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