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용찬 \'무사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어\'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3회초 2사2,3루 상대 호잉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 8. 7.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자존심 싸움 밀릴 수 없지.’

선두 SK와 2위 두산은 6.5게임차가 난다. 한달에 3승차이 줄이기가 힘들다는데 남은 23~25경기에서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맞대결 팀으로서 올시즌에도 맞대결할 가능성이 큰 팀이다. 때문에 기세 싸움에서는 절대 밀릴 수 없다. 주초인 27~28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데 두 팀 모두 기세가 좋아 향후 승부의 향방이 흥미를 자아낸다.

선두 SK는 지난 주 6경기에서 5승1패로 최고승률을 올리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팀방어율 3.17에 팀타율은 0.308이나 된다. 잘 막고 잘 치니 승률이 나쁠 수가 없다. 이에 맞서는 두산 역시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비로 한 게임이 취소된 가운데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팀방어율은 2.66으로 짠물 투구를 했고, 팀타율은 0.326으로 지난해 가공할 위력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포토] SK 소사, 0-0 팽팽한 균형 속에서!
SK 선발 소사가 21일 문학 롯데전에서 0-0으로 맞선 2회 역투하고있다. 2019.08.21.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SK는 외국인투수 헨리소사가 선발로 나선다. 두산전 1승을 기록중이다. 시즌 방어율은 3.16이다. 두산은 이용찬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4승9패에 SK전 2패를 기록중이다. 시즌 방어율은 4.55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승운이 안 따를뿐 구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지난주 5경기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재일과 박세혁이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다만 4번타자 김재환이 25일 경기에서 수비 중 가슴쪽 부상을 입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데 정상 출격을 할 수 있을 지 지켜보고 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SK가 6승5패로 앞서 있다. 과연 잠실벌 승부는 어떻게 진행될까.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