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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강 체제요? 전 아닌것 같은데…”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새 시즌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 감독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한항공과의 2강 체제 예상에 대해)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팀은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두고 시즌을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2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울렸던 현대캐피탈은 개막전에서 덜미를 잡히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여줬다. 최 감독은 “우리는 1라운드가 고비다”라면서 시즌 초반 성적이 한시즌 농사를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지난시즌 MVP를 차지한 전광인이 무릎 수술 후 복귀해 팀 전력에 100% 보탬이 될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중에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이 변수로 꼽힌다. 남자부의 경우 여자부(24일)에 비해 리그 중단 기간이 9일로 짧은 편이라 대표팀 차출로 인한 각 팀의 전력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올림픽 예선이 있다. 그 기간에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상당수 나올 것 같다. 우리팀은 올시즌 1라운드 성적과 예선 기간 성적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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