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두산 이영하, SK전 연패...끊어라!
두산 이영하(왼쪽)와 키움 이승호.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두산과 키움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젊은 영건의 어깨에 승부를 건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2차전 두산 선발은 ‘잠실 최강자’인 우완 이영하(22)다. 그는 올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활약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를 작성했다. 승률은 5할이고 평균자책점은 자신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KT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8.02를 제외하면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이 열리는 잠실에선 극강의 기량을 뽐낸 점이 돋보인다. 잠실구장에선 15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력한 모습을 자랑했다. 컨디션 추이도 괜찮다. 들쭉날쭉한 컨디션이 9월 이후 안정됐다.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가을남자로 변신했다.

키움의 2차전 선발은 ‘두산 킬러’인 좌완 이승호(20)다. 그는 올시즌 23경기에 출전해 8승 5패에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두산 상대로 기분 좋은 경험이 많다. 9개 구단 중 두산과 가장 많은 4경기 등판해 3승 무패 방어율 2.52를 작성했다. LG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93을 제외하면 두산을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수확했다. 당연히 자신감도 넘친다. 홈구장인 고척돔을 제외하면 잠실구장이 다음으로 편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잠실에선 3경기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2.5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상승세도 플러스 요인이다. 9월 이후 정규시즌에서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의 짠물투구를 자랑했다. SK와의 플레이오프(PO)에선 1경기 등판해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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