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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골프장에 선정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6번홀 전경. 사진제공 | 테이밸리 골프&리조트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테디베어와 버뮤다 잔디, 그리고 푸른 바다. 듣기만 해도 이국적이다. 이 이국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그래서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곳으로 불린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가 국내 10대 골프장에 진입한 이유다.

테디밸리측은 28일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지난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테디밸리 골프&리조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55명의 코스 전문 패널이 코스 레이아웃과 관리, 부대시설, 클럽문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살펴 선정했는데 테디밸리 골프&리조트가 잭니클라우스(인천) 핀크스(제주) 파인비치(해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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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박물관 1세대겪인 테디배어 뮤지엄을 소유한 JSNF가 운영하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버뮤다 잔디를 도입해 1년 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기자기 한 코스 레이아웃은 초급자부터 상급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해 골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골프장 설계도 우리나라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제주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 디자이너에게 맡기지 않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1세대 골프장 디자이너인 김학영 프로를 섭외해 디자인했다. 또 과거에는 사람들이 중점을 두지 않았던 제주도의 원시림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유명 환경 복원 전문가를 초빙해 곶자왈뿐만 아니라 한라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려는 시도도 했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7번과 8번홀 사이에 에코브릿지와 에코터널이 존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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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홀 (Donor‘s Hole) 운영도 테디밸리만의 강점이다. 18홀 라운드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19번째 홀을 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9번째 홀을 치기 위해 모금된 수익금과, 모인 수익금 만큼의 금액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가 같이 더하여 매년 제주 내 교육, 의료, 불우이웃 기관 등에 전달한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대한민국 10대 골프장’ 선정 기념으로 방문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1월부터 두 달간 호텔숙박(조식포함)과 36홀 골프 40% 할인 패키지 특별 상품을 판매한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