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유튜버 구도 쉘리가 방송인 권혁수에게 합동 방송후 주작(조작)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도 쉘리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혁수와 지난 9월 30일 Xtvn 예능 ‘최신유행프로그램’ 촬영에서 ‘등뼈찜 합동 먹방’을 선보인 후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구도 쉘리는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식사를 하다 윗옷을 벗고 브라톱을 드러냈다. 이후 옷차림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해명하다가 몰카 관련 발언으로 비난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10월 7일, 8일, 9일 3차례에 걸쳐 연달아 사과방송을 해야했다.

그는 권혁수가 구도 쉘리의 시그니처 차림이기도 한 브라톱을 입고 방송을 해주길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이 논란이 되자 권혁수 측에서 사과문을 대필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권혁수 측에선 “네가 (상의탈의)한 건 괜찮아. 문화 차이로 몰랐다고 하면 된다. 그런데 연예인이 주작(조작)하다 걸리면 안 되잖아”라며 탈의를 시켰다는 말을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나간 이후 3일 오후 권혁수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해명했다. 권혁수는 “유튜브 영상 촬영 당시 구도 쉘리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먼저 브라톱 차림을 제안했다” 전면으로 반박하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시 구도 쉘리의 탈의 제안에 나는 얼버무렸고 매니저가 오히려 걱정했다. ‘두 분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지 않겠냐’고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몰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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