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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시즌 2경기만에 외국인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의 대체 선수 영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시즌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었던 요스바니는 시즌 2번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팀을 떠났다. 요스바니에 대한 기대가 컸던 현대캐피탈에게는 갑작스러운 전력 이탈이 성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외국인 선수 후보는 2명으로 압축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의 부상 직후 코치와 전력분석관을 유럽으로 급파해 영입 후보들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했다. 최 감독은 “후보들의 기량은 트라이아웃때보다 낫다고 보고가 들어왔다. 두 선수 중에 한명은 소속팀에서 내준다는 보장을 못받았다”면서 “이번주는 힘들고, 늦어도 2라운드 안에는 팀에 합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후보들의 면면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 보였다. 그는 “트라이아웃에서 요스바니가 남지 않았다면 선발하려고 했던 선수들이다. 둘 다 우리 팀에 오고 싶어한다. 영입을 위한 해결점을 찾아야한다. 그 팀도 빈자리를 채워야한다. 아직 협상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의 팀 내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탄탄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외국인 선수가 전력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가 최대한 빨리 합류해 2라운드에서는 팀 전력을 다시 정상궤도로 올려놓아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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