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주환 \'너무 떴어\'
나주환이 지난 9월25일 문학 삼성전 6회 말 2사3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나주환 코치연수·프런트 제안 거절…현역 연장 원해.”

SK는 무상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나주환(35)과 관련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SK 구단은 25일 출입기자단에 “차기 시즌 구단 전력 구상에 나주환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구단에서는 나주환에게 코치 연수나 프런트를 제안했다. 그러나 나주환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구단은 타 팀에 이 사실을 공유했다. KIA에서 관심을 두면서 상호 무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나주환은 프로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62, 83홈런, 467타점, 50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225타수 50안타), 20타점, 14득점을 올렸다. 타격에서는 아쉬운 수치이나 KIA가 그를 눈여겨본 건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우승을 경험하는 등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리는 KIA 젊은 선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리라는 기대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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