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故설리가 생전 출연했던 웹예능 ‘진리상점’이 이웃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27일 ‘진리상점’ 제작사 SM C&C 측은 “‘진리상점’에서는 시즌2의 오픈을 앞두고 故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리대 제품은 제작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었던 설리의 이름으로 전달된다. 제작사 측은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포복지재단,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서울광역푸드뱅크 센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9만 팩(5억원 상당)이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설리는 지난 1월 공개된 ‘진리상점’에서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설리는 팬미팅에서 관객에게 해당 생리대를 나눠줬고, ‘진리상점’ 시즌2에 맞춰 정식 판매를 준비하기도 했다.

설리는 생전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는 나눔장터에 참여했으며, 에프엑스 활동 당시에는 팬들과 쌀을 기부하는 등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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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리상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