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대훈. 도영인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태권스타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이 월드그랑프리(GP) 파이널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영국의 브랜들리 신든을 41-1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2015년부터 5년 연속이자, 그랑프리 시리즈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앞서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정상 도전에 실패한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모처럼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남자 80㎏ 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도 결승에서 이란의 사자드 마르다니를 21-10으로 누르고 개인 통산 4번째 그랑프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58㎏급 장준(한국체대)은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에게 결승에서 19-21로 졌다. 여자 49㎏급 심재영(고양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키예 일디림(터키)에게 0-16으로 완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남녀 8체급 중 남자 80㎏급과 여자 67㎏급을 제외하고 남녀 3체급씩, 6체급에서 출전권을 확보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