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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스포츠서울 김선욱 기자] 경북 영주시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3년까지 358억여원을 투입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수관망 정비와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도시설 노후화로 인한 각종 재해와 사고 등을 사전 방지하고, 상수도 공급의 양적·질적 향상을 통해 맑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가지 동 지역과 4개 면(안정, 순흥, 단산, 부석)지역 노후 상수관관 86.185km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중블록 5개소와 소블럭 31개소를 구축하고 상수도 관망도 전산화 및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상수도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8개시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련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위탁 시행해 2023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등 사업수행과 지방상수도 경영 개선을 위한 기술 등을 시에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환경부 사전기술검토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공사를 착공해 2023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62%인 유수율(수돗물 총생산량 가운데 새지 않고 경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급수량 비율)이 85%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노후상수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물론 수도시설 유지관리비 저감, 생산비 절약 등 효율적인 운영 및 경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수도 선진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욱기자 sun7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