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프레스코.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흥국생명이 6연패에 빠지면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23-25 27-25 24-26 16-25)으로 졌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이후 주포 이재영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흥국생명은 최하위 IBK기업은행에게도 지면서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7승(15패)째를 올리면서 승점 21로 5위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최하위 탈출은 실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루시아마저 부상을 당하며 흥국생명이 비상이 걸렸다. 루시아는 1세트 막판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코트를 떠났다. 이재영과 루시아의 공백은 컸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듀스 접전끝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긴했지만 3~4세트를 내주면서 결국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김미연(15점) 김다은(14점) 박현주(13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어나이가 양팀 최다인 37점을 몰아치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9-27 25-17 18-25 25-20)로 승리를 거두고 3경기만에 이겼다. 이 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만 21득점을 기록하면서 ‘높이’에서 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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