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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아침마당’ 2017년12월13일 방송분 캡쳐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이 과거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모습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에도 최근처럼 깔끔히 빗어넘긴 머리에 똑떨어지는 수트차림으로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임영웅은 2017년 12월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포천의 아들’로 출연해 5연승을 거두었다. 1승 무대에서는 ‘천년지기’, 2승 무대에서는 ‘안동역에서’, 3승 무대에서는 ‘사랑의 트위스트’, 4승 무대에서는 ‘항구의 남자’, 5승 무대에서는 ‘뿐이고’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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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2018년7월4일 방송분 캡쳐

임영웅은 5연승 소감에서 “발라드 가수를 꿈꾸며 온갖 가요제에 나갔지만 모두 떨어졌다”며 “트로트로 전향하고 나서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하며 저를 키웠다. 할머니도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두 분에게 행복을 드린 것 같아서 ‘도전! 꿈의 무대’는 저에게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그를 응원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모습도 화면에 비춰졌다.

‘도전! 꿈의 무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수 설운도는 임영웅에 대해 “제 20대를 보는 듯 했다. 제가 20대 저 나이 때 ‘신인탄생’ 프로에 나왔다. 심정을 충분히 이해했다. 트롯 가수들은 고생한 가수들이 많다. 그 고생은 앞으로 출세하는데 많은 거름이 될 것이다. 노래 잘하고 이름도 좋고.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잘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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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2019년3월31일 방송분 캡쳐

그는 ‘아침마당’ 출연 이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나가는 등 활약했다.2017년에 참가자로 참여했던 ‘전국노래자랑’에 2019년 3월에는 초대가수로 초청받아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열창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영된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은 1위로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미스터트롯’에는 최종 결승에 진출하는 7명이 발표됐다.1위 임영웅, 2위 이찬원,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순이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