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캡처 | 토트넘 훗스퍼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극도로 실망스러운 밤.”

라이프치히(독일)에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주저앉은 토트넘의 델레 알리가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1,2차전 합계 점수 0-4로 져 탈락한 뒤 트위터를 통해 “극도로 실망스러운 밤. 지난해 우리가 그렇게 잘했던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탈락해서 처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무너질 때가 아니다. 우리는 다시 모여서 주말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원정 온 팬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직후 알리는 ‘BT스포츠’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싸울 수 없다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면서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선제골을 내준 뒤 우리는 전혀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부상 중인) 좋은 선수들이 빠진 건 사실이나 그라운드에서 어느정도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여겼다”며 실망스러워했다. 또 “리그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우리의 상황은 나쁘다. 자신감도 잃고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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