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캡처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상태에서 신시내티 투수 트레버 바워(29)가 친선경기를 제안했다. 팀 동료 데이비드 카펜터가 처음 낸 아이디어를 바워가 키웠다.

바워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남아 있는 메이저리거, 마이너리거 중 친선 경기에 참여할 사람은 답해달라. 친선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마이크를 착용한다. 다른 규정은 자유롭게 논의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많은 선수가 호응하며 바워는 자신이 설립한 미디어 모멘텀과 친선경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실제로 친선경기가 열리면 모멘텀 채널과 바워의 SNS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바워는 지난 3일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타자에게 구종을 미리 알려주고 투구를 하기도 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조롱하는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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