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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치베르 팬 페이지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터키의 전설적인 골키퍼 뤼스튀 레치베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축구에서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한 레치베르가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터키 페네르바체 등에서 활약한 그는 A매치 120경기를 소화해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GK이다. 그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터키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면서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아내는 SNS를 통해 “우리는 아직까지 충격에 휩싸여 있다.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현됐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07년 베식타스에서 5년간 활동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SNS를 통해 “레치베르는 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장기간 활약한 선수다. 레치베르가 빨리 회복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터키어로 레치베르의 회복을 기원했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