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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안태환이 육성재의 러브라인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9회에서 진동(안태환 분)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여린(정다은 분)과의 관계에 풀이 죽은 강배(육성재 분)에게 포기가 이르다며 그를 나무랐다. 이어 진동은 의미심장한 눈빛과 함께 “역시 사내커플은 같이 일하면서 쌓는 정이 무섭죠?”라는 말로 강배가 여린과 같은 업무를 배정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진동은 강배를 찾아 온 여린에게 그의 병가 사실을 알리며 “요즘 누구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해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게 아닐까 하는 게 제 소견입니다만..”이라며 강배가 여린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언급했다.
강배의 직장 동료이자 절친한 형으로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진동이 강배와 여린의 애정전선을 위해 나름의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이처럼 안태환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강배의 사랑을 응원하는 진동의 꾸밈없는 모습은, 밝고 재치 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녹여내고 있다.
특히, 강배의 정확한 병명도 모르냐며 자신을 타박하는 여린에게 “제가 다음엔 꼭 병원에 동행하여 의료진 소견서를 받아 제출하겠습니다. 직장동료로서 그 정돈 해야죠.”라고 맞받아치는 진동의 모습은, 안태환의 풍부한 표정 연기로 유쾌함을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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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