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다름슈타트 미드필더 백승호. 제공 |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킹’이 ‘넥스트 손흥민’을 주제로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유망주 5인을 언급하며 백승호(다름슈타트), 송범근(전북), 원두재(울산) 홍시후(성남), 오세훈(상주)를 내세웠다.

이 매체는 29일 ‘한국 축구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3연패와 올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며 이들 5명은 향후 유럽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고 강조했다.

‘사커킹‘은 백승호에 대해 ‘초등학교 시절 바르셀로나에 스카우트 돼 성장했다’며 ‘한때 바르셀로나B에서 뛰는 등 촉망받는 자원이었으나 결국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7년 지로나로 이적했으나 결국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로 옮겨 플레이 메이커로 꾸준히 출전 기회(28경기 2골3도움)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드리블이나 패스 등 공을 다루는 기술에서 정평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5명 중 유일하게 골키퍼로 이름을 올린 송범근에 대해서는 ‘프로 첫시즌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은 그는 2018시즌 30경기 출전하며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면서 ‘지난 시즌엔 평균 0.84실점을 기록하며 전북의 K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K리그 최고 수준의 킥력 외에 빌드업도 뛰어나다’고 했다.

원두재
울산 현대 원두재.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 MVP를 수상한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는 ‘J2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두시즌 반을 보내며 68경기를 뛴 적이 있다’면서 ‘울산에 입단한 뒤 초반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양 팀 최다인 18회 볼 탈취와 중거리 패스 성공률 95% 기록했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A대표팀 중원을 담당할 자원으로 기대되며 한국에서는 ‘기성용의 후계자’라고도 불린다’고 강조했다.

2001년생 신예 홍시후에 대해서는 ‘김남일 감독 눈에 들어 주전으로 거듭났다’면서 ‘신인으로 보기 어려운 문전에서 냉정함과 누구를 상대해도 겁내지 않고 볼을 쟁취하는 자세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의 플레이와 흡사하다고 해서 국내에서 붙여진 ‘홍시포드’란 애칭도 소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오세훈은 ‘키 193㎝, 몸무게 88㎏ 신체조건을 살린 포스트 플레이와 뛰어난 보디 밸런스로 한국의 디에고 코스타로 불린다’며 ‘한국이 기대하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라고 했다. 또 ‘단정한 외모로 최근 여성 팬도 급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