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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출처 | 맨시티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징계를 피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이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 혐의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2년간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재소했고, 지난 13일(한국시간) CAS는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번복했다. 맨시티는 1000만 유로(약 129억 원) 벌금만 내면 된다.

결국 맨시티는 큰 타격 없이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징계를 경감받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2년 동안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주축 선수들 또한 팀을 떠날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징계가 바뀌면서 맨시티는 막대한 자금으로 현재 선수단은 물론, 추가 영입에도 열을 올릴 전망이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리버풀에 밀려 리그 우승을 놓친 맨시티가 과르디올라와 함께 정상 탈환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