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화 김범수, KT전 선발 등판
한화 김범수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 7. 15.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왼손 투수 김범수의 역투에 힘입어 수요일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범수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록한 9탈삼진은 2015년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최고 구속 151㎞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의 제구도 잘 되며 KT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시즌 3승(5패)째를 기록한 김범수는 KT전 3연승을 달렸다.

한화 타선도 1회와 3회, 4회 2점씩 내며 김범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3회 김지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에는 이해창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정은원 대신 선발 2루수로 나선 강경학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KT는 선발투수 김민수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뜨거웠던 타선도 김범수의 호투에 막혀 급격히 식었다. KT는 4연승, 한화전 4연승, 홈 5연승, 수요일 4연승 달성에 모두 실패했다.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전, 500 4구를 달성한 황재균의 기록도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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