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축구선수 세르주 오리에. 출처|개인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손흥민(28·토트넘)의 동료 세르주 오리에(28)의 동생을 살해한 범인이 경찰에 자수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르주의 동생 크리스토퍼(26)를 살해한 범인이 14일 저녁 프랑스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는 지난 13일 오전 5시께 프랑스 툴루즈의 한 나이트클럽 근처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범인은 크리스토퍼와 나이트클럽에서 여성과의 ‘애정 문제’를 두고 다툰 끝에 세 차례 총을 겨눴고, 이 중 두 발이 크리스토퍼의 복부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퍼는 형과 마찬가지로 축구 선수다. 프랑스 5부리그 툴루즈 로데오에서 뛰고 있다.

한편, 세르주 오리에는 동생을 잃은 아픔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중 손흥민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포옹으로 오리에를 위로했다.

같은 날 동료 해리 케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t win was for you @sergeaurier(이 승리는 당신을 위한거야, 세르주)”라며 오리에를 위로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