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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개막 전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스트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선수와 스태프 총 1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야드 마흐레즈, 아이메릭 라포트테의 감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나머지 한 명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코로나19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선수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스태프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12일 개막을 앞두고도 감염자를 찾기 위해 일주일간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첫 검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말았다. 확진자는 격리에 들어가 치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개막 후에도 사무국에서는 지속적인 테스를 통해 혹시라도 모를 감염자를 찾는 일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앞서 감염자가 나와도 리그 경기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경기에 나설 인원이 최소 14명만 되면 문제 없이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인원에는 21세 이하 선수도 포함하기 때문에 사실상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길 일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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