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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코로나19로 차량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차량의 성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19일과 20일 양일간 전난 영암군 KIC(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다.

팬들의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이다. 3라운드 밖에 소화하지 못해 아직 우승의 향방 알 수 없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라운드마다 연기를 거듭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7월 3라운드 이후 2개월 간 차량을 점검할 수 있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서 우승했던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긴 휴식기는 곧 차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간이 길었다는 의미다. 차량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기 차량의 트러블로 인해 1, 2라운드 완주에 실패했던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3라운드 2위로 달리다 결승선을 목전에 두고 멈춰 섰던 김중군(서한 GP) 등이 차량 점검 등을 통해 아쉬움 없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량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휴식기 동안 모든 드라이버들이 각자 나름의 준비를 했을 것이다. 이번 레이스를 통해 누가 준비를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결의가 담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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