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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254가 끝나면 더 큰 것을 해줄께!” 오는 24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UFC 254가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저스틴 개이치(31)가 펼치는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이다.

28승 무패로 무적을 자랑하고 있는 하빕은 최근 열린 UFC254 미디어콜에서 “내가 10월 24일 케이지에서 개이치를 끝장낼 것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내가 UFC에 있는 이유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경기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빕은 이전에 그의 미래를 밝힌 적이 많다. 대부분은 정상에 있는 동안 은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빕을 쉽게 보낼 수 없는 것이 UFC의 입장이다. 상품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빕은 “몇 가지 옵션이 있다. 화이트 대표는 개이치와 경기 후 나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제안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이 말한 것을 꼭 지켜달라. 싸움이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며 UFC 254이후 화이트 대표가 ‘빅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2018년 4월 UFC 223에서 알 아이아퀸타를 물리친 후 챔피언에 오른 하빕은 이후 2018년 10월 UFC 229에서 라이벌 코너 맥그리거를 4라운드 서브미션으로, 2019년 9월 UFC 242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두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지금 상황에서 빅이벤트는 웰터급과 미들급을 석권하고 은퇴한 조르주 생 피에르(39)와의 대결이 유력하다. 생 피에르는 지난해부터 하빕을 거론하며 대결을 부추겼고, 하빕도 긍정적으로 응대했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가 생 피에르의 전력 때문에 거부해왔다. 생 피에르는 2017년 UFC 217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물리치고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지만 바로 은퇴를 발표해 화이트 대표의 분노를 샀다.

지금은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하빕이 그의 최전성기에, 30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생 피에르와의 대결이 UFC 입장에서는 마냥 나쁜 카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적어도 두 선수의 명성으로 인해 엄청난 흥행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