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시타
지바 롯데 이와시타 다이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출처|지바 롯데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지바 롯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일본 프로야구가 비상에 걸렸다.

지바 롯데 구단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바 롯데 투수 이와시타 다이키(24)와 구단 직원 1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 감염됐다. 이들과 접촉한 인원 총 78명에 대해 코로나19 판정 검사를 실시했고, 총 10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오기노 다카시(35), 카쿠나카 카츠야(33) 등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및 구단 직원 3명 등 총 11명이다.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일본 프로야구 측은 6일 예정됐던 지바 롯데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경기를 취소한 상태다. 지바 롯데 측은 현재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환자 및 접촉자를 격리 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 경기장 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퍼시픽리그에서 92경기 51승 2무 39패로 2위에 올라있는 지바롯데는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치며 위기에 처하게 됐다. 2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승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았고,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천웨인(35)을 영입하기도 했다. 지바 롯데 관계자는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들 자리에는 2군 선수들로 메울 예정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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